-
3. environmental portrait波瀾 • 破卵 2020. 2. 11. 14:01
디지털 사진 개론: 3. environmental portrait
풍경사진을 찍기위해서는 풍경과 사진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
풍경(風景)은 곧 자연이고, 사진은 내가 두 눈으로 보고 카메라로 찍은 것이니,
풍경이란 곧 일종의 시각이다.
그러니 풍경사진은 내가 볼 수 있고, 보고 있는 자연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
내가 보고있는 자연은 어떠한가?
한때, 경외의 대상이었던 자연은 예쁘게 꾸며져 우리의 옆에 자리하기에 이르렀다.
나무는 아파트에 억지로 이주되어 심어지고,
가로수에 줄을 맞춰 서야하고,
경관의 이유로 사라져야한다.
개발 속에 뒷전이던 것이 현대인들에게는 갈증의 대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본래의 자연이라면,
건물 틈이나 버려진 땅에 자리잡은 조그마한 잡초나 이끼 따위가 다일 것이다.
건물안에는 삭막한, 어설프게 흉내낸, 플라스틱 식물들이 있다.
이것이 내가 볼 수 있는, 보고있는 자연이다.
'波瀾 • 破卵' 카테고리의 다른 글
5. still photo (0) 2020.02.11 4. documentary (0) 2020.02.11 2. self-portrait (0) 2020.02.11 1. portrait (0) 2020.02.11 소설 각색 및 시놉시스, < 소년이 온다 > (0) 2020.02.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