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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8, 39, 40, 41, 44 Rolls記錄/film 2021. 10. 15. 03:10
20년 9월 이후,
만 1년 만에 롤을 현상했다
1년간 6롤
여유가 많이 없었나 보다
그 언젠가 남이섬에 놀러 갔을 때
많은 사진에 빛 샘이 있었다
무거운 애라 정말 벼르고 벼른 때에만 들고 다녔는데..
좀 더 자주 데리고 다니면서 롤 빨리빨리 확인해볼걸
셔터막에 문제가 있는 건지 다른 게 문제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오브옉트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다음에 가져오면 확인해봐 주신대서
빠른 시일 내에 데리고 방문할 예정
(하.. 비싼 필름도 먹여줬건만..)
참으로.. 솔직한 우리 집 풍경..
진짜 예전에 찍은 거긴 한가보다
전기장판도 나와있고 스쿼트 머신도 있네 (스쿼트 머신 버린 지 오래 - 이제 저 자리에 실내 사이클 있음)
언제인지는 몰라도
이 사진을 찍은 상황은 기억이 난다
방에 있다가 문득 거실로 나갔는데
거실에 엄마랑 아빠가 저렇게 앉아서
티비를 보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
지나가버릴
또 언젠가 잊을
그런 순간들을 볼 때마다
슬퍼서 사진을 찍었다
요즘은 슬퍼서 찍는다기보다 좋아서
또 보고 싶고 기억하고 싶어서
아ㅏㅏㅏㅏㅏㅏ 자타공인 기억력 노답 뇌 나도 싫단말이다ㅏㅏㅏㅏㅏㅏ
희수랑 혜미랑 유경이랑
신림 이자카야에서
희수가 고맙다고 술을 산다 했고
혜미는 생일이었고
이 날 정말 좋았다
후끈후끈한 우정을 느꼈달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싸안고
다 괜찮아질 거야
우리 다 행복하자
한없이 되뇌다가
고꾸라져 잠들어버리고 싶은
그런 기분이었다
경민이네서 만난 또리 (이름 맞겠지..?)
아직 어린 치즈였다
이 날쌘돌이 녀석
사진 찍기 힘들더라
이 날 찍은 경민이 사진도 마음에 드는 거 있는데
여기 올리면 노발대발할 것 같으니 생략
고릴라를 보러 갔는데
서울대공원이 고릴라를 못 본건 아니고
우리가 못 봤지
곤돌라에서 지나가는 사람이랑 인사도 하고
괴팍한 앤트 킬러 쨈민쿤도 마주쳤던 날
하필 고릴라를 못 봤다
날씨가 참 좋았다
날씨가 다 한 걸까?
미녹스로 이 정도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왔던 건 몇 번 없는데
생각해보면 그날은 항상 날이 맑고 예뻤던 것 같아
후지랑 합이 좋은 것도 무시는 못한다
혜미랑 다예랑
제주도에서
내가 땅굴 파고 들어가서 사진을 찍고 있어도
아무 신경 안 쓰고 각자 운치 즐기는 친구들
특별히 한 건 없는데
그래서 좋은 여행이었다
뜨아아아아아 야시카 꿀조하아아아압
GOLD200 !!!!!!!!
내가 발견했음.
예제가 다 야간 + 플래시 컷이긴 한데
낮에 찍은 것도 색감 죽여준다
경주 가서 야시카를 한 번 굴렸나..
중간에 찍은 것부터 초점이 이상하게 안 맞는다
콘탁스 가져가면서 야시카도 한 번 확인해 달라고 해야겠어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포트라 400은 야시카랑 안 맞는다
미놀타 단렌즈 시절에도 써봤는데 그때도 딱히..
담엔 콘탁스에 물려보자 미래의 현아야 기억해라
기억 못 할 거면 이거라도 읽고 떠올려라아아아아아
프라이빗한 사진이 많은 관계로 오늘은 여기까지
앞으로 여유 없어도 여유 짜내 만들어 롤 생성해
작은 여유라도 즐겨내!!! 내 청춘 즐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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